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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안양유원지, 예술공간으로 새단장

등록 2005-11-02 23:05수정 2005-11-02 23:05

12월15일까지 ‘공공예술’ 전시…건축·조경등 23개국 참가
경기 안양시 관악산과 삼성산 기슭 안양유원지가 오는 5일부터 거대한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오는 12월15일까지 40일 동안 열리는 ‘제1회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국내는 물론 포르투갈, 네덜란드, 미국 등 23개 나라에서 모두 73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건축·조경·미술 등 각 분야의 작품 97점이 전시되고 이 가운데 52점은 행사 뒤에도 영구 전시된다.

5일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은 유원지 인공폭포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6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성악가들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재치로 전개되는 ‘얌모얌모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공예술프로젝트에 선보이는 주요작품 가운데 네덜란드 도시개발 전문 건축가 그룹인 엠뷔알디뷔(MVRDV)의 ‘전망대’는 유원지를 둘러싼 삼성산 자락과 이어지는 시각적 조화가 돋보인다. 또 인도네시아 건축가 에코 프라워터의 ‘대나무 사원’은 인도네시아산 대나무를 이용해 돔 형식으로 만든 구조물이다. 또한 중국계 프랑스 전시작가 왕두의 설치미술 ‘신기루’는 유원지 주변에 있는 가게들의 모습을 대리석으로 축소해 도심 정비로 곧 사라지는 존재들에 대한 추억을 담고 있다. 이밖에 콩고에서 온 쉐리 삼바의 작품 ‘동물들의 세상’은 삼성산 주변 곳곳에 사바나를 뛰놀던 야생동물의 이미지를 담았다. (031)389-5541.

안양/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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