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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 대통령은 하야하고 야권은 탄핵 준비해야”

등록 2016-10-26 09:33수정 2016-10-26 19:33

“샤머니즘 무당 통치국 전락…거국중립내각 꾸려야”
야권 대선 후보 중의 한명으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21세기 민주공화국에서 원시 샤머니즘 무당 통치국으로 전락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최순실씨 ‘비선 실세 의혹’과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국가 시스템을 대통령이 파괴하고 국민이 맡긴 최고 통치권한을 사이비 교주의 딸에게 넘긴 것은 대통령임을 스스로 부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시장은 “헌정파괴, 국정 문란, 통치시스템 파괴, 국가 위기 초래에 책임지고 대통령은 하야(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거국중립내각을 꾸려 대통령 권한을 양도하고 하야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가 시스템 파괴 범법행위는 대통령이 자백했으니 야권은 탄핵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 인터뷰에서 “이런 정도면 대통령 권위를 상실하고 지도력도 없어졌다. 직무수행능력도 매우 의심된다. 계속 버티고 미적거리면 탄핵 국면까지 가게 될 것이다. (더 심각한 상황을 막으려면) 우회적이 아니라 대놓고 하야할 사퇴할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정치가 할 일”이라고도 했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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