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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대학생·교수들 “꼭두각시 대통령은 물러나라”

등록 2016-10-29 14:33수정 2016-10-29 17:13

충북대·청주대 등 하야 촉구 대자보·시국선언 잇따라
민중총궐기 충북위원회 다음달 3·10일 촛불집회
“우주의 기운을 담아 꼭두각시 대통령은 물러나라.”

충북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자보, 시국선언 등이 잇따르고 있다. 충북대 사회학과 학생 25명은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대학에 게시했다. 이들은 대자보에서 “한 국가의, 국민의 주권이 무참히 유린당한 상황에서 우리는 박근혜와 청와대 수뇌부, 묵과한 정치권의 퇴진을 촉구한다. 더는 그들에게 우리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대자보에선 “국정농단, 민생파탄, 민주주의 파괴, 박근혜-최순실 정부는 책임지고 퇴진하라. 11월12일 민중 총궐기에 함께할 충북대 학우를 찾는다”고 밝혔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시국선언 찬반 투표를 하고 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학생회별로 시국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원대, 꽃동네현도복지대 등도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교수들도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청주대 지부는 지난 26일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은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 우리 국민을 한없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있다. 대통령은 자신이 국민의 신임을 다시 얻기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들 때 보통 스스로 하야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이 나라에 산다는 것이 슬프고 부끄럽게 느끼도록 했다. 이제 더는 긴 말이 필요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하야하든지, 그것이 초래할 혼란이 우려된다면 국회가 천거한 신망 있는 인사를 총리로 임명해 국정을 일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정의당·민중연합당 충북도당 등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성명을 냈다. 이날 청주 성안길 입구 차 없는 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열었던 민중 총궐기 충북위원회는 다음 달 3일, 10일 이곳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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