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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사흘새 동료와 지인 등 2명 잇따라 살해한 50대 검거

등록 2016-11-01 10:15수정 2016-11-01 15:10

범행동기는 “돈 안 갚아서…홧김에…”
경기도 수원서부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과 동료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홍아무개(5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홍씨는 10월31일 밤 10시43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 국적의 여성(52)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이 여성과 성매매 비용 등 금전 관계로 다투다 화가 나자 모델로 유인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홍씨는 지난달 28일 낮 2시께 자신이 일하던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한 인력사무소 숙소에서 “받을 돈도 못 받는 XX 같은 놈”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무시한 중국 국적 남성(58)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자백하기도 했다. 경찰은 홍씨가 범행을 자백한 숙소에서 남성의 주검을 발견했다.

경찰은 홍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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