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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 노동계도 ‘박근혜 퇴진’ 촉구 시국선언과 집회

등록 2016-11-03 16:02

현대중 노조, 태화강역에서 조합원 집회와 시국선언…조선업 구조조정 중단도 요구
현대차 현장노동조직들도 시국선언 “비선 실세 재벌공화국, 박근혜 끌어내려야”
현대중공업 노조는 3일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조선업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조합원 집회를 열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3일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조선업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조합원 집회를 열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3일 오후 2시 태화강역 광장에서 조합원 2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조선업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현대중 노조는 집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시국선언을 통해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임종룡 현 금융위원장을 내정했다. 한 자릿수로 떨어진 지지도와 ‘물러나라’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끝까지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는 것도 웃음거리지만, 서별관 회의 주도자로 최순실과 대통령, 재벌의 이해에 따라 조선산업 구조조정의 칼부림을 진행해온 자를 부총리로 내정한 것은 국민과 노동자를 다시 우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과 재벌이 짝짜꿍이 되면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바로 1800만 노동자, 특히 26만 조선산업 노동자들이다. 대통령이 자진사퇴를 끝내 거부한다면 12일을 기점으로 범국민적 정권퇴진투쟁으로 정통성을 상실한 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국정 문란 공범자인 새누리당과 전경련 해체와 노동악법 폐기’도 촉구했다. 현대중 노동자들은 이날 노사교섭과 관련해 오후 4시간 파업을 벌이고 집회에 참여했으며 집회 뒤 조선산업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며 태화강역에서 도심까지 왕복 4.4㎞ 구간 거리행진을 벌였다.

현대자동차 현장 노동조직들도 이날 ‘박근혜, 아직도 청와대에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에 참여한 조직은 금속민투위, 금속연대, 민주현장, 소통과 연대, 현장노동자 등이다.

이들 조직은 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집권 4년간 자살률 세계 1위, 가계부채 1200조, 청년실업 체감률 30%대를 경신했다. 민생은 파탄 났고 노동은 탄압의 연속이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비선 실세 재벌공화국이었다. 주권은 재벌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최순실과 비선 실세로부터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격도 실체도 없이 비선 실세의 지시에 굿판을 벌이는 노동탄압 비리정권 박근혜를 끌어내려야 한다. 그 중심에 노동자가 선봉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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