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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박근혜 퇴진” 함성 커지는 호남·제주

등록 2016-11-09 16:41수정 2016-11-09 21:30

광주장애인단체 78곳 시국선언
전주선 민주노총·민예총·천주교 등
결의대회·공연·촛불행진 이어가
‘전북 비상시국회의’는 야당 압박
‘민중총궐기 제주위’ 3차 촛불집회
9일 저녁 7시 제주시청 앞에서 500여명의 학생과 시민 등이 도로를 가득 메운 가운데 제주도민 3차 촛불집회가 열려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허호준 기자
9일 저녁 7시 제주시청 앞에서 500여명의 학생과 시민 등이 도로를 가득 메운 가운데 제주도민 3차 촛불집회가 열려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허호준 기자
호남과 제주 지역에서는 9일에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과 미사 등이 이어졌다. 제주에서는 이날 저녁 7시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 주최로, 제주시청 앞 도로를 가득 메운 가운데 ‘박근혜 하야 촉구! 3차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중·고등학생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주중인데도 500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앞서 이날 오후 5시부터 제주시청 조형물 앞 인도에서는 시국발언대를 설치하고 ‘포스트잇’에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는 글을 쓰는 포스트잇 시국선언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 제주시청 대학로 골목을 행진하면서 박 대통령 퇴진과 하야를 촉구했다.

광주장애인정책연대 회원 100여명도 이날 광주시의회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오로지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내통하며 국정을 농단하고 있었다”며 “대통령은 진심으로 국민께 사죄하고 즉시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광주농아인협회, 광주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엠마우스복지관, 광주지체장애인협회, 광주지적장애인복지협회 등 78개 단체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전북지역 비상시국회의’도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종말을 향해 가는 박근혜 정권을 되살리는 응급조치를 하고, 산소호흡기를 부착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가 말한 대통령 2선 후퇴는 법적으로 성립하기도 어려우며, 내치는 여야 합의 추천 총리가 맡고 외교·국방은 대통령이 맡는 방안은 야당이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살리기에 나서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오후 5시 전주시 서노송동 세이브존 앞에서 총력결의대회를 열어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쳤다. 저녁 6시30분 전주 풍남문광장에서는 박근혜 하야 콘서트가 전주민족예술인총연합 주관으로 열려 노래와 공연을 중심으로 정권 퇴진 목소리를 이어갔다.

천주교 시국미사도 이날 저녁 7시30분 전주 중앙성당에서 열렸다. 시민들은 미사 후 전동성당까지 1.4㎞ 구간을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촛불 행진을 벌였다.

한일장신대 총동문회도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8일 전북지방변호사회가 전국 지방변호사회 가운데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사임 요구와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대하 박임근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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