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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세월호 7시간 밝히기 위해 대통령 고발 검토”

등록 2016-11-13 10:33수정 2016-11-13 14:01

“304명 수장 방치한 것보다 더 비난받을 ‘딴짓’ 추정”
“탄핵할 상황… 탄핵사유 추가하고 책임 추궁해야”
야권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을 밝히기 위해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의심과 비난을 무릅쓰고 세월호 참사 당시 행적을 못 밝히는 건, 구조 책임자인 대통령이 구조 방치로 304명을 죽인 사실보다 더 기겁할 ‘딴짓’을 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며 이런 방침을 내놨다.

그는 “현직 대통령은 처벌 불능이라 웃음거리가 될까봐 고발을 임기 후로 미뤘는데, 탄핵할 상황이라 탄핵 사유를 추가하고 좀 더 일찍 책임 추궁을 하기 위해 고발을 검토한다”며 다른 누리꾼들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 글에서 “대통령의 제1 의무는 국민 생명을 지키는 것이니 세월호 침몰 시 구조책임자는 대통령이다. 구조 지휘를 해야 할 그 긴박한 ‘7시간’의 행적을 못 밝히고 진상 조사를 방해하고, 수백명이 배 안에서 못 빠져온 채 침몰된 사실조차 몰랐다는 건 ‘딴짓’을 하고 있었다는 뜻이다”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7시간이 지난 오후 5시10분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5천만의 의심과 조롱을 받으면서도 밝힐 수 없는 ‘딴짓’은 ‘구조책임자가 304명의 수장을 방치했다’는 것보다 더 비난받을 짓이라 추정하는 게 합리적이지요?”라고 반문한 뒤 “납득 어려운 ‘딴짓’을 하면서 직무를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고 업무상과실치사죄에도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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