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덕수궁 둘레길 무산…영국 대사관 둘레 일부 내년 개방

등록 2016-11-14 11:36수정 2016-11-14 16:32

서울시 소유 100m 구간만 내년 8월 개방키로
대사관 소유 70m 구간은 보안 우려해 빠져
덕수궁 돌담길 조성 계획(안). 서울시 제공
덕수궁 돌담길 조성 계획(안). 서울시 제공
주한 영국대사관에 막혀 끊긴 덕수궁 돌담길 일부 구간이 내년 8월부터 시민에 개방된다. 그러나 대사관 소유 구간은 빠져 서울시의 당초 덕수궁 둘레길 계획은 무산됐다.

서울시는 대사관 후문∼직원숙소 100m 구간을 개방하기로 대사관과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단절된 덕수궁 돌담길은 모두 170m다. 이번에 개방하는 100m 구간은 서울시 소유로 1959년 대사관이 허가를 받아 점유해왔다. 나머지 70m 구간은 1883년 4월 영국이 사들이면서 대사관 소유가 되었다. 지난해 5월 서울시와 대사관은 이 구간 개방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지만, 영국 쪽은 보안문제를 들어 대사관 소유 70m 구간은 끝내 개방하길 거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개방 가능 구간 설계를 올해 마치고 내년 8월 공개할 계획이다. 옛 회극문이 자리한 덕수궁 담장에 출입문을 설치해 덕수궁에 들어온 시민이 돌담길을 이용해 ‘고종의 길’ 110m 구간이나 덕수초등학교 방향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대사관 소유 70m 구간에 대해서도 개방 방안을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