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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러불라’

등록 2016-11-22 14:22수정 2016-11-22 21:41

제주 음악인들, 26일 촛불집회서
시국 콘서트로 분위기 달궈
설러불라는 ‘그만두라’ 뜻 방언
제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6차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26일 오후 4시30분부터 제주시청 앞 도로에서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콘서트를 연다. 사진은 ‘설러불라’ 콘서트 포스터
제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6차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26일 오후 4시30분부터 제주시청 앞 도로에서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콘서트를 연다. 사진은 ‘설러불라’ 콘서트 포스터
제주 음악인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콘서트를 연다.

26일 오후 6차 제주도민 촛불집회와 함께 제주시청 앞 도로에서 열리는 시국선언 콘서트의 제목은 ‘설러불라’다. 설러불라는 “그만두라”는 뜻의 제주방언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콘서트로 진행되고,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시국선언도 한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은 지난 13일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jejusiguk/)에 올린 글에서 장르를 초월해 제주에서 활동하는 모든 음악인이 모여 자신들의 음악을 통해 시국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바라는 바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 음악인 시국선언콘서트 ‘설러불라’에 부쳐’라는 글을 통해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그들의 부역자들은 국민의 피 같은 세금과 노동자들의 고혈을 착취해 쌓은 재벌들의 돈을 끌어모아 자신들의 부와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문화융성이라는 미명하에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정부의 모든 기구를 장악하고는 문화예술 분야에 배정된 국가 예산을 자신들의 금고로 가져갔다”며 “이 땅의 국민과 문화예술인들을 한낱 자신들의 돈벌이를 위한 대상과 수단으로밖에 여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음악인들은 “거리로 나온 수많은 제주 학생 시민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자리가 되도록 할 것이며, 더 많은 학생 시민들이 거리로 나올 수 있도록 힘이 되는 자리로 만들고자 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이번 공연에는 20여개 팀이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국콘서트는 박근혜 하야 촉구를 위한 6차 제주도민 촛불집회와 함께 1부 공연(4시30분~5시40분)과 촛불행진 이후 2부 공연(7시 이후)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연 마지막에는 제주 음악인 시국선언과 함께 음악인들이 합창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사우스카니발, 방승철, 묘한, 남기다밴드, 러피월드, 뚜럼브라더스, 나무꽃, 조약골, 김신익, 권순익 등이 참여하며, 가수 강산에 등도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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