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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봉준 트랙터’ 안성서 서울로…경찰 “진입 막겠다”

등록 2016-11-25 12:38수정 2016-12-21 10:02

천안 입장휴게소에도 지역 농민들 집결
각 지역에서 올라온 ‘전봉준 투쟁단’ 농민 트랙터들이 경기 안성 종합운동장에 모여서 25일 낮 12시 서울로 출발했으나 경찰이 이들을 막고 있다. 농민들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쌀값 대폭락, 농민 살해, 국정농단 박근혜 퇴진 농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15일 전남 해남에서 출발한 ‘서군’ 트랙터들과 지난 16일 경남 진주에서 출발한 ‘동군’의 트랙터들은 시속 20㎞로 매일 8시간 상경길에 올랐다. 이들은 이날 경기 안성 종합운동장에 모였다. 경찰은 서울 농민 대회를 교통 장애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금지 통고했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경찰의 금지 통고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전농은 “집회 금지는 군부독재시절에나 있었던 헌법 유린행위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우리는 투쟁을 통해 신성한 권리를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군과 서군과 별도로 이날 서울 농민대회에 참여하려고 각 지역에서 상경한 농민들이 1차 집결지로 삼은 충남 천안시 입장 휴게소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종혁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부장은 이날 “낮 12시에 천안 입장 휴게소에 각 지역 농민들의 트랙터들이 집결한 뒤에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다. 법원 가처분 결정과 상관 없이 오후 3시께 서울 진입하겠다. 경찰 대처에 따라서 현장에서 농민들이 판단해 움직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중간집결지인 천안 입장휴게소 등에서 1차로 막은 뒤에, 서울로 들어오는 경계인 검문소에서 차단할 것”이라며 “법원에서 전농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더라도 현재 집회 시위 신고 내용에는 트랙터 등 농기계가 없기 때문에 불법시위 물품으로 보고 진입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예린 김지훈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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