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안산 시화호 갈대 습지공원이 임시 휴장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다.
안산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빠른 속도로 확산 추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방문객 출입을 제한하며 이같이 조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철새 도래지인 대송단지 등 시화호 일대도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조해 출입을 제한하고 방역 및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화호 주변에는 해마다 150종 18만여마리의 철새가 날아든다. 이곳에 조성된 갈대 습지공원에는 연간 2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안산/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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