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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안무치 박근혜…조건 없이 사퇴해야”

등록 2016-11-29 16:20수정 2016-11-29 16:38

“진정성 없는 변명만…또 한 번 국민 무시하고 우롱했다”
“국민은 강력한 저항, 국회는 흔들림 없이 탄핵 추진해야”
야권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또 한 번 국민을 우롱했다. 진정성 없는 변명만 늘어놓는 박 대통령은 조건 없이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한겨레>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자신의 몸통인 새누리당을 포함한 여야 합의를 조건으로 거취를 정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지난한 조건을 붙여 끝까지 자리를 지키려는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 어찌 이렇게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할 수 있느냐. 이런 태도 때문에 국민의 저항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시장은 “아직도 자기 잘못을 모르고 후안무치한 행동을 하는 대통령에게 국민이 할 일은 강력한 저항이고, 국회가 할 일은 탄핵과 국정조사·특검뿐이다. 모두가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뻔뻔한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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