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200회 헌혈 ‘전북 최다’…7공수여단 노규동 원사

등록 2005-11-04 20:32수정 2005-11-04 20:32

특전사에 근무하는 노규동 원사가 지난 3일 전북 익산 대학로 헌혈의집에서 자신의 200회째 헌혈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제공
특전사에 근무하는 노규동 원사가 지난 3일 전북 익산 대학로 헌혈의집에서 자신의 200회째 헌혈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제공
“맑은피 위해 담배도 끊었습니다”

“맑은 피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에는 24년 동안 피우던 담배를 끊었습니다.”

200회 헌혈로 전북지역에서 최다 헌혈 기록을 세운 7공수 여단 노규동(44) 원사. 그는 1979년 서울 명동성당에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처음 헌혈에 참여한 이래, 지난 3일 200회 헌혈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전북 고창이 고향인 그는 달마다 두번씩 전북 익산의 원광대 헌혈의집과 대학로 헌혈의집을 찾는다. 지금까지 그가 헌혈한 양은 전혈헌혈 320㎖ 25회와 400㎖ 15회, 혈장헌혈 500㎖ 160회를 합쳐 모두 9만4000㎖로 성인 남자 19명분에 해당한다.

해마다 헌혈에 참여할 만큼 건강을 자신하는 그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2003년 동티모르에 파견됐을 때 말라리아 주의지역에 있었다는 이유로 헌혈을 거절당한 것이다.

골수기증자 모임인 ‘징검다리’에도 가입한 그는 2000년에 골수기증을 위한 수술도 받았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총재로부터 헌혈유공장 금장 및 은장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육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참군인상을 수상했다.

정혜련 전북혈액원 홍보담당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북에서 헌혈인구가 1만여명이 줄어드는 등 헌혈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많다”며 “노씨의 헌혈 행진은 주변에 좋은 본보기”라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