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지엠오(GMO) 우리 콩 어울림마당 참석해 농민 등과 간담회
도농 상생 교류, 지역 농산물 활용 방안 등 논의 예정
지난 9월 2박 3일 방문 이어 두 달 만에 또 방문
도농 상생 교류, 지역 농산물 활용 방안 등 논의 예정
지난 9월 2박 3일 방문 이어 두 달 만에 또 방문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충북과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
박 시장은 오는 3일 충북 괴산 국민체육센터에서 반 지엠오(GMO) 우리 콩 어울림마당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식전 행사에 이어 낮 12시30분부터 우리 콩 생산 농가 등 농민·시민 등 500여명과 간담회를 할 참이다.
이용희 괴산 6차산업 협동조합 이사는 “지엠오 콩의 폐해를 알리고 반 지엠오 콩의 사업화 등을 모색하는 자리다. 박 시장과 농민 등의 간담회를 통해 서울시에 괴산지역 농산물 보급·유통 경로 등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 협동조합은 메주·된장·고추장 등 반 지엠오 콩으로 만든 장류를 서울시에 공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와 도농 상생 공공급식 업무협약을 했다. 서울지역 양로원·노인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 등 공공시설의 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는 게 뼈대다. 서울시는 내년 8곳, 2018년 15곳에 이어, 2019년엔 서울시 전체 자치구(25곳)의 공공급식에 지역 자치단체 9곳의 농산물을 활용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난 9월30일에도 충북을 찾아 2박 3일 동안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부인 강난희씨의 고향인 충북 영동을 찾아 장인 묘소에 참배했으며, 영동군과 보은군을 찾아 문화·예술, 귀농·귀촌 교류 등의 상생 협약을 했다.
이튿날엔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아침을 먹고, 점심엔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과 환담했다. 이어 충북 중부권인 진천·제천 등을 들러 시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당시 박 시장은 “서울과 지방의 협력, 상호교류 등 다목적으로 충북에 왔다. 처가가 영동 매곡에 있는 충북의 사위다”라며 충북과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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