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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문재인 “의원직 사퇴 각오로 탄핵가결해야”

등록 2016-12-03 16:59수정 2016-12-03 20:32

금남로 촛불집회 참석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야 3당이 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 (야당이)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각오로 탄핵소추안을 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3일 저녁 광주 금남로 촛불집회에 참석해 자유발언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면 촛불이 국회를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해 문 전 대표는 단상에 오르지 않고 참가자들과 함께 앉아 있다가 주최 쪽의 마이크를 받아 이렇게 발언했다.

애초 촛불집회 주최 쪽은 문 전 대표, 천정배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등 정치인 참가자들에게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지 않기로 했다. 국정농단 헌정파괴 박근혜 퇴진 광주운동본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을 두고 우왕좌왕한 정치권에 대한 시민의 불신이 높다. 이런 시민 정서를 고려해 촛불집회 무대에 정치인들을 세우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운동본부 쪽은 “탄핵 표결이 미뤄진 데 대해 시민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야권 대선주자들이 발언한다면 자칫 환호보다 야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퇴진’이라는 취지가 흐려지지 않도록 문재인 전 대표 뿐만 아니라 정치인의 발언을 모두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쪽은 “광주시민들 뜻에 따르겠다. 그것이 도리이며 민심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 광주시민과 함께 하고 싶은 만큼 집회에는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남로 촛불집회에 참석한 문 전 대표를 사회자가 찾아 소개했고, ‘끝까지 함께 하실 거죠’란 사회자의 질문에 문 전대표는 고개를 끄덕였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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