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정부 시계 통과속도 시속 25㎞→60㎞로 상승 예상
동부간선도로 경기도 의정부 구간 확장·신설공사가 착공 7년 만인 오는 6일 준공된다. 내년 1월1일 지하화 구간이 서울 구간과 연결되면 서울~경기도 북부지역을 오가는 교통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의정부시의 말을 종합하면, 2009년 시작된 서울시계∼동일로 장암동 생태연결통로 앞 2.63㎞ 구간 도로 신설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1800억원을 들인 이 공사는 2009년 시작됐으나, 자금난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시는 앞서 장암나들목∼서울시계 3.06㎞ 확장 공사를 2014년 말 끝냈다.
동부간선도로는 서울 강변북로와 연결되는 도로인데, 이 구간은 도봉구·노원구 등 서울 동북부 지역과 의정부를 오가는 차량은 물론 서울 중심부까지 왕래하는 차량도 이용한다. 여기에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일산 등지로 이동하는 차량도 이 구간을 통과한다. 이 때문에 이 구간을 이동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10만2천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시는 신설된 2.63㎞ 구간이 개통되면 최소 30%의 차량이 분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기존 통과속도가 시속 25㎞ 수준에서 6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시는 전했다. 한편, 이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의정부 북부에 있는 양주와 동두천 지역 주민들도 서울 나들이가 편해질 전망이다. 의정부/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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