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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외가’ 옥천 주민 등 지역구 박덕흠 의원 규탄

등록 2016-12-07 16:25수정 2016-12-07 20:55

“친박에서 모습 감춘 박덕흠은 탄핵에 나서라”
7일 옥천 촛불집회 박 의원 사무실까지 행진
박근혜 대통령의 외가 충북 옥천 주민 등이 지역구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 찾기에 나섰다.

박근혜 탄핵을 요구하는 괴산·보은·옥천·영동 주민 일동은 7일 성명서를 내어 “역사적인 이때 우리 지역구 박덕흠 의원은 어디에 있는가? 친박 핵심으로 얼굴을 비치더니 최근에는 탄핵에 대한 어떤 입장과 소신도 없이 연락을 단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더는 지역 주민을 부끄럽게 하지 말고 탄핵에 나서라. 지역 유권자들은 당신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으며, 기억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중환 박근혜 정권 퇴진 옥천국민행동 집행위원도 “탄핵 관련 태도를 물으려고 질의서를 보내고,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는 등 주민들을 피하고 있다. 자신의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아주 비겁한 정치 행태를 보인다”고 말했다.

옥천지역 주민 등은 이날 저녁 6시30분부터 농협 옥천군지부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구속을 촉구할 참이다. 이들은 또 박덕흠 의원 사무실까지 거리 행진을 하며 박 의원의 탄핵 동참을 요구할 계획이다.

괴산·보은·옥천·영동지역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 등은 9일 앞뒤로 농업용 차량 등을 몰고 국회까지 행진하는 2차 전봉준 투쟁단에 합류할 참이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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