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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 고령화 사회 들며 노인교통사고 급증

등록 2016-12-21 13:34

울산발전연구원, 노인교통사고 관심과 안전대책 필요성 제기
최근 10년간 노인교통사고 증가율 전체사고보다 4배 높아
울산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교통사고가 크게 늘어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 김승길 박사는 최근 연구원이 펴낸 <울산도시환경브리프>를 통해 울산의 최근 10년간(2006~2015년) 교통사고 추이에서 전체교통사고는 연평균 1.9% 늘어난 데 견줘 65살 이상 노인교통사고는 7.8% 늘어나 노인교통사고 증가율이 전체보다 약 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1일 김 박사가 제시한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간 전체교통사고는 4548건에서 5368건으로 18% 느는 데 그쳤으나 노인교통사고는 334건에서 656건으로 96%나 늘었다. 전체 대비 노인교통사고 비율도 같은 기간 7.3%에서 12.2%로 크게 높아졌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전체적으로 연평균 3.1% 줄어든 반면, 노인은 2.1% 늘어났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치사율)도 2015년 기준 전체적으로 1.8명인데 견줘 노인은 4.4명으로 크게 높았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울산 인구 가운데 65살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8.9%로, 유엔 분류기준으로 ‘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분류기준에 따르면 전체인구 중 65살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7.0%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다. 통계청 장래추계인구자료를 보면 2025년과 2030년엔 울산의 노인 인구가 각각 15.8%와 20.6%까지 늘어나 ‘고령사회’와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길 박사는 “노인 인구 증가로 사회 다양한 분야에 고령화에 대한 우려와 대비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으며, 교통부문에서는 노인교통사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안전대책이 요구된다. 고령자의 통행특성 및 교통사고 분석 등을 통해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부문의 정책적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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