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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혁신을 대한민국 혁신으로” 대선 도전 시사

등록 2016-12-22 17:36수정 2016-12-22 18:47

기자 간담회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데 모든 힘 쏟겠다”
대선 출마 질문엔 “나중에 때가 되면…조금만 기다려 달라”
건배사로 ‘함께 갑시다’ 제안하며 “어디로 갈지는 몰라요”
22일로 민선 최장수 서울시장 재임 기록(1884일)을 세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5년 서울의 혁신이 대한민국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대선 도전을 강하게 시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며 “국민과 함께 새로운 정치질서, 새로운 경제체제,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정권교체, 시대교체, 미래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 선언이냐’는 기자 질문에 “나중에 때가 되면….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그는 건배사로 ‘함께 갑시다’를 제안하며 “어디로 갈지는 몰라요”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또 박 시장은 “무엇보다 우리 사회 불평등 해결에 앞장서고 싶다”며 “중소기업이 재벌의 횡포에서 벗어나고, 노동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고, 비정규직의 설움이 없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일과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두 차례 열린 국회 시국 토론회 ‘국민권력시대, 어떻게 열 것인가’에서도 재벌·노동·정치·검찰 개혁과제를 잇따라 제시한 바 있다. 비정규직으로 고용할 때 정규직보다 더 많은 임금을 지급하고,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원으로 올리고 임금체불 같은 근로기준법 위반, 최저임금법 위반 등의 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체제를 제왕적 대통령, 재벌 대기업, 정치검찰이라는 1% 기득권자들의 동맹으로 규정하고, “이들 기득권 카르텔을 철저히 혁파하는 것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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