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경찰서 인력 500여명 투입해 지점 옮겨가며 하기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올해 마지막 금요일인 30일 도내 전역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하기로 했다. 이번 단속은 30개 경찰서 관내 음주 사고가 잦은 유흥가·식당가 주변 등 60여곳에서 진행되며,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경찰관 500명 이상이 투입된다.
경찰은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30분 단위로 장소를 변경하는 ‘스폿 단속’ 방식으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또 수배자 검문 및 과태료 체납차량 확인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자정 이후에는 경찰서별로 개별 단속이 이어진다.
2013년부터 3년 동안 일어난 경기남부지역 음주사고 사망자와 부상자는 2만4918명이다. 하루 평균 23명이 음주 사고로 인해 죽거나 다친 셈이다. 지난해 월별 음주사고 발생 비율을 보면, 11∼1월이 평균 9.5%(424건)로 다른 달 평균 8.3%(372건)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23일부터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단속 기간은 내년 1월 말까지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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