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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꼬르륵∼인천 점심 굶는 학생 늘어날 듯

등록 2005-11-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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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대상·차상위계층 6천여명 증가에도 교육청 예산 되레 줄여
장기 불황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 학생에게 지급해온 학생급식비는 대폭 삭감되는 바람에 점심을 굶는 학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취업 등을 위해 저소득층 학생이 많이 다니는 실업고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예산도 대폭 축소됐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급식비를 지원해야 할 저소득층 학생수는 우선대상자(기초생활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복지시설수용 학생, 특수교육대상자)가 올해 1만7415명에서 내년도에는 1만9534명으로 늘어나고, 차상위계층 학생수도 1만1800명에서 1만6457명으로 증가하는 등 내년도에 지원해야 할 학생수가 올해보다 6576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시 교육청이 세운 내년도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 지원 예산은 83억1164만4천원으로 지난해(88억7525만6천원)보다 5억6361만2천원이 줄었다. 이에 따라 추가로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의무 지원대상인 우선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1만6천여명은 지원이 사실상 어려워 점심을 굶는 학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인천시와 교육청이 50%씩 지원해온 학기중 토·공휴일 저소득 학생 급식비도 시교육청은 올해 8억8350만원에서 내년도에는 11억5344만원으로 예산을 늘렸지만 인천시 지원금액이 모두 끊겨 사실상 6억1356만원이 감소하는 바람에 지원대상 학생수가 6200명에서 4320명으로 1880명이 줄어든다.

저소득층 학생 급식비 지원이 크게 줄어든 것은 그동안 국가에서 지원해오던 것이 내년부터 전액 지방비로 충당하도록 했으나 지자체에서 재정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에 추경 등을 통해 적어도 점심을 굶는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교육청의 내년도 실업계 고교 장학금 지원 예산도 12억8천만원으로 올해 21억7077만원보다 40%인 8억8204만원이 감소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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