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11일 “대선 후보로 경선에 참여해도 현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1일 성남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에서 “일부에선 ‘대선 후보 경선 참여와 시장직 두 가지 일이 모두 가능하겠느냐’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두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몸으로만 행정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으로도 하고 차 안에서, 집에서, 심지어 침대에서도 행정을 하기 때문에 경선과 시장 두 가지 병행이 어렵지 않다”고도 했다.
이어 이 시장은 “대통령 탄핵이 결정돼 조기 대선을 하게 되면, 한 달 안에 사퇴하지 않으면 후보등록이 불가능한데, 아마 당에서 한 달 안에 경선을 끝낼 가능성이 크다. 경선을 5∼6개월 하면 시정 공백이 많아지겠지만 한 달 안이면 시정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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