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한계에 이른 제주하수처리장 대폭 확충

등록 2017-01-25 16:48수정 2017-01-25 16:48

제주·대정·성산 처리장은 가동률 90% 이상 이미 한계 초과
제주하수처리장 현재 13만t에서 22만t으로 확충·지하화 검토
제주도,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민간위탁 방안 검토
인구 및 관광객 급증으로 하수처리 용량이 한계에 이른 제주(도두)하수처리장 관련 제주도가 처리용량을 현행보다 70% 가까이 늘리고 지하화하는 방안 검토에 나섰다.

제주도는 하수처리 용량이 한계에 이른 제주하수처리장을 비롯해 하수처리장 8곳 가운데 6곳에서 7만3천t 규모의 증설사업을 2020년까지 끝내기로 하는 내용의 하수처리 단계별 종합대책을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의 하수처리장은 모두 8곳에, 시설용량 하루 23만1500t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하루 평균 19만5796t을 처리해 평균 8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동률은 환경부의 ‘하수도 시설기준’에서 제시하고 있는 하수처리장의 적정 가동률 70~80%를 초과하는 것이다. 특히 제주, 대정, 성산 하수처리장의 가동률은 90% 이상을 보이며, 제주지역 최대 규모인 제주처리장의 경우 주변에 악취가 날 정도로 심각한 처리난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는 단기방안으로 제주하수처리장에 대한 운영 및 시설개선을 위해 1만4천t 규모의 처리시설에 대한 개량공사와 민간위탁을 추진키로 했다. 또 대정과 성산하수처리장에 대한 증설사업도 올해 상반기 안에 마무리해 가동률을 80% 미만으로 떨어뜨릴 계획이다.

특히 제주하수처리장의 처리 규모를 현재 13만t 규모에서 9만5천t이 증가한 22만5천t 규모로 현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투자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했다.

김영진 상하수도본부장은 “재정사업으로 투자하게 되면 976억원을 들여 4만t을 확장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2~3년 이내에 다시 한계에 이를 수 있다”며 “처리용량을 22만t 규모로 늘리고 시설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수처리장을 지하에 설치하게 되면 냄새 저감으로 민원이 줄어들고,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 본부장은 “이 사업에 3천억~4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비가 필요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