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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생명적 돌고래 수입 철회’ 촉구 1인시위

등록 2017-01-31 15:27수정 2017-01-31 17:17

핫핑크돌핀스 등 시민환경단체, 울산 남구청 앞에서 매일 열기로
7일 고래생태체험관 재개장일에는 돌고래 보호 시민 캠페인도
핫핑크돌핀스 회원이 31일 울산 남구청 앞에서 돌고래 수입 철회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핫핑크돌핀스 회원이 31일 울산 남구청 앞에서 돌고래 수입 철회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일본에서 큰돌고래 2마리를 수입해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들여오려는 울산 남구의 계획을 막기 위해 시민·환경·동물보호단체가 1인시위에 나섰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31일 오전 11시5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울산 남구청 들머리에서 돌고래 수입 철회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했다. 핫핑크돌핀스는 “이윤을 위한 야생 고래 포획은 이미 국제적으로 금지됐는데 일본 다이지에서 해마다 벌어지는 막무가내식 돌고래 사냥은 돌고래 생존에 심각한 영향을 끼쳐 국제적 비난을 사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 정부가 서류 검토와 사육시설 확인만으로 국제적 논란거리인 돌고래 수입을 허가해 일본 돌고래 남획과 학살의 동조자로 전락한 사실에 경악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울산 남구의 큰돌고래 수입 계획 철회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도 하고 있다. 오는 7일 고래생태체험관 재개장일에는 돌고래 보호를 위한 시민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또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 큰돌고래 수입 관련 정보 공개 청구도 했다. 1일에는 동물자유연대가 1인시위에 나서는 등 돌고래 수입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돌아가며 1인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울산 남구와 남구도시관리공단은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큰돌고래 2마리가 2015년 잇따라 폐사한 사실을 숨긴 채 지난해 초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에서 큰돌고래 2마리를 수입하려다 반대여론에 부닥쳐 보류했다. 그럼에도 다시 고래생태체험관 재개장에 맞춰 2억원을 들여 일본 다이지에서 4~5살 된 암컷 큰돌고래 2마리를 반입할 계획을 지난 24일 밝혔다. 이에 울산환경운동연합과 울산시민연대 등 9개 단체는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돌고래 수입과 비공개 밀실행정 철회를 촉구하며 “반생태적이고 반생명적인데다 시대착오적이며 국제적으로 비난 받는 일본 다이지 큰돌고래 수입을 철회할 때까지 여러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핫핑크돌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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