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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유학 오면 기숙사비 일부 지원합니다”

등록 2017-02-01 15:30수정 2017-02-01 21:28

부산시, 자치단체 최초로 월 5만원씩 연간 60만원 지원
부산 부경대 안 연합기숙사 입주자 가운데 연간 200~300명 선발
부산시가 지방자치단체로선 처음으로 부산의 대학에 진학한 외지 유학생에게 기숙사비 일부를 지원한다. 지방에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도권에 기숙사를 짓는 자치단체는 더러 있으나 지방의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주거비를 일부나마 지원하기는 부산시가 처음이다.

부산시는 1일 “올해부터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부산의 대학교에 진학한 외지 유학생 200~300명에게 월 5만원씩 연간 6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부산 부경대 대연캠퍼스 안의 부산행복연합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을 희망하는 학생 가운데 외지에서 유학 온 학생을 해마다 200~300명씩 뽑아 다달이 5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학생은 월 기숙사비 21만원 가운데 16만원만 내면 된다.

부산시는 이달 기숙사 입주가 확정된 학생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해 부산에서 거리가 먼 곳에서 온 외지 학생 200명에게 월 5만원씩 연간 6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엔 기숙사 입주가 확정되기 전에 공개 모집해 외지에서 온 유학생 3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부산행복연합기숙사는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시주택기금 53%, 사학진흥기금 37%, 국고보조금 10% 등 417억원을 들여 부경대 대연캠퍼스 안 7673㎡에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1인실 8실, 2인실 760실)로 지어 이달 말 문을 연다. 사업시행자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이며 건물이 완공되면 소유권이 교육부로 넘어간다. 이곳에는 부경대 학생뿐 아니라 부산의 대학생이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 월 기숙사비 21만원엔 전기요금, 상하수도요금 등 관리비가 포함되지만 식비는 따로 내야 한다.

하지만 일부에선 기숙사비가 비싸다는 지적도 있다. 부산의 대학교 주변 원룸 월세가 평균 35만~40만원인데 2명이 비용을 분담하면 부산행복연합기숙사의 1인당 기숙사비 21만원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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