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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스카이투어 여수 바다에 뜬다

등록 2017-02-13 12:37수정 2017-02-13 19:54

신한에어 25일 여수공항서 이륙…백야도 향일암 등 도는 30분 코스 하루 10회 운항
10인승 세스나 그랜드 캐러밴 208B 항공기, 1인당 요금 5만9000원 예정
미항 여수 일원을 창공에서 즐기는 국내 최초의 스카이 투어(항공관광)가 뜬다.

전남도는 13일 “영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한에어(대표 김원호)가 25일부터 여수공항을 기반으로 스카이 투어를 시작한다. 전문인력을 투입해 시설과 장비, 정비 등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신한에어는 오는 17일까지 국토교통부에서 여수공항 노선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말에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에서 소형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ir Operator Certificate)을 발급받았다.

스카이 투어의 코스는 여수공항~모개도~사도~백야도 등대~향일암~여수 신항~여수공항을 30분 동안 돈다. 하루 10~15회 운항하고, 1인당 요금은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신한에어는 지난해 미국 세스나사의 제트엔진 기반의 그랜드 카라반(Cessna Grand Caravan) 208B 기종을 구입해 이 사업에 투입한다. 이 기종은 미국 그랜드캐니언 등지에서 운항 중인 8~10인승 경비행기다.

여수시는 이 사업에 운항보조금을 지원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홍보를 돕고, 인근 관광지와 마리나를 연계한 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전남에서는 2012년 여수해양박람회 기간에 항공관광이 추진됐지만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고 사업비가 많이 들어 불발됐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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