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낮 1시25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서울외곽순환도로 성남나들목 부근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비닐하우스 2개 동 이상을 태우고 바로 옆 고속도로 경사면까지 옮겨 불었다. 비닐하우스 등 가연성 물질이 타면서 이 일대 고속도로 상공으로는 버섯구름같은 시커먼 연기가 치솟았다. 특히 고속도로 쪽으로 불길이 옮겨붙으면서 일부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불은 바람이 심하게 불고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성남/글·사진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