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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기관 직장어린이집, 운영자 교체로 ‘시끌’

등록 2017-02-15 14:27수정 2017-02-15 14:36

개원준비 끝낸 어린이집 운영자
도의회 이의 제기끝 바뀌자 논란
학부모들 “제2 최순실 사건” 반발
지목된 도의원 “터무니없는 음해”
지난 3일 낮 12시30분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센터에서 열린 첫 학부모회의에서 학부모들이 경기도 졸속행정을 규탄하는 팻말을 든채 진흥원쪽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 직장어린이집 학부모 제공
지난 3일 낮 12시30분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센터에서 열린 첫 학부모회의에서 학부모들이 경기도 졸속행정을 규탄하는 팻말을 든채 진흥원쪽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 직장어린이집 학부모 제공
경기도 산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직장어린이집을 추가 신설하면서 운영권자 선정을 졸속으로 번복해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4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진흥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진흥원은 오는 4월3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제2 직장어린이집 문을 열 예정이다. 2011년 문을 연 광교테크노밸리 직장어린이집은 진흥원 등 경기도 산하 기관 4곳과 광교테크노밸리 입주업체 10곳의 직장인 자녀들이 다니는데, 보육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진흥원은 지난해 10월24일 운영권자로 ‘푸르니’를 선정하고 그해 11월22일 신입 원생을 뽑는 등 개원 절차를 마쳤다. 푸르니는 2011년 당시 전국 공모를 통해 운영자로 선정됐고, 제2 직장어린이집의 운영권은 진흥원이 14곳의 회원사 의견을 수렴해 푸르니에 운영권을 주기로 결정했다.

진흥원은 그러나 지난해 12월27일 경기도 내 주소지 업체 등으로 자격을 제한한 제2 어린이집 긴급 입찰공고를 내고, 올해 초 ‘수원대 산학협력단’을 새 운영권자로 뽑았다. 진흥원 강성덕 시설팀장은 “도의회가 통합 운영보다는 분리 운영으로 경쟁시킬 필요가 있다는 등의 지적을 해 새 공고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황당하다. 푸르니는 교육부 장관상을 받는 등 이곳 학부모들로부터 지난 6년 동안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논란이 일자 진흥원은 기존의 어린이집은 수원대 산학협력단에 주고 제2 어린이집은 기존 원생과 신입 원생 95명을 함께 수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제2의 최순실 사건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해명하라”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남경순(새누리당·수원1) 위원장은 “일부에서 최순실로 나를 지목했는데 터무니없는 음해다. 진흥원이 어린이집 존재 사실 자체도 은폐하는 등 잘못은 자기들이 저지르고 이제 와 내게 덤터기를 씌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 광교테크노밸리 직장어린이집 학부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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