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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못 간 뮤지컬 ‘금강 1894’ 지방공연 먼저

등록 2017-02-15 15:08수정 2017-02-15 15:32

동학농민혁명 다룬 뮤지컬 <금강 1894>
통일부 반대로 평양 공연 성사 여부 불투명
경기도 주요 도시 3곳서 8~9월께 먼저 공연
경기도 성남시는 오는 8∼9월께 뮤지컬 <금강 1894>에 대해 지방공연을 먼저 추진하기로 했다. 통일부 반대로 평양 공연이 미뤄짐에 따른 조처다.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지난 14일 이종석(전 통일부장관) 부위원장 주재로 정기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방공연은 경기도 주요 도시 3곳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후 애초 계획대로 10·4 남북공동선언 10주년을 맞는 10월4일 평양 공연을 추진할 방침이다.

성남시와 사단법인 통일맞이(이사장 이해찬)는 지난해 11월2일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한 협약식을 맺고 <금강 1894> 평양 공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평양 공연에 동의한다’는 방침과 함께 실무접촉을 제안했지만, 통일부가 대북 사전접촉 신고를 수리 거부해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신동엽 시인의 장편 대서사시 <금강>이 원작인 이 작품은, 동학농민혁명을 역사적 배경으로 성남문화재단이 제작한 뮤지컬이다. 2005년 6월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공연한 가극 <금강>을 바탕으로 성남문화재단이 새롭게 제작해 지난해 12월 무대에 올렸다.

성남시 관계자는 “평양 공연은 남북 간 지자체,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로 관계 개선 돌파구를 모색하고 민족 동질성을 확인해 평화통일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남북교류협력 전문가 세미나, 산업체 대북교류사업 연구용역, 공직자 통일교육, 남북 도시 간 교류 정책개발, 북한 이탈 청소년 감사의 밤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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