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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결정 촉구” 부산 대학교수·연구자 1100여명 시국성명

등록 2017-02-15 16:00수정 2017-02-15 20:08

“헌재, 박대통령 탄핵 기각하면 국민적 분노·저항 일어날 것“
부산 교수·연구자 시국회의 소속 교수들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읽고 있다.
부산 교수·연구자 시국회의 소속 교수들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읽고 있다.
부산의 대학교수와 연구자(시간강사) 1100여명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성대·동명대·동아대·동의대·부경대·부산대·부산외대·신라대·영산대·한국해양대 등 부산의 10개 대학교수와 연구자 1100여명이 참가하고 있는 부산 교수·연구자 시국회의는 15일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시국성명을 발표하며 “헌법재판소는 촛불집회 시민들의 불의에 저항한 양심과 국민주권의지와 시대정신을 민주적으로 충실하게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헌법재판소가 다수는 소수를 보호하고 소수는 다수를 존중하는 민주주의 원리에 따라 박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시국회의는 “절대다수 시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박 대통령이 감옥에 가는 것이 나라에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절대다수 시민의 민주적 의사를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거역한 것이므로 시민들이 분노하고 저항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시국회의는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안위는 내던져 버리고 오직 감옥의 수인신세가 되는 것을 막아내는 데에만 골몰해 있다. 수구보수단체와 관변단체들도 근거 없는 허위정보에 동원되어 가공된 거짓광장에 결집하고 있고 대형 성조기를 내거는 등 기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탄핵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국회의는 정치권에도 쓴소리했다. 시국회의는 “지금 중요한 것은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아니라 국정 혼란과 국정 단절 상태가 더는 재발하지 못하도록 시회적 합의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촛불민심은 머리이고 대선은 꼬리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 후보들과 정당, 정치인들은 대권 지상주의적 사고를 버리고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절대다수 시민들의 불의에 저항한 양심과 국민주권의지, 시대정신, 개혁요구를 대선경쟁보다 우선시하여 추구하고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김태만 부산 교수·연구자 시국회의 의장(한국해양대 교수)은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탄핵 결정을 내려 정국을 안정화하고 국민들을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글·사진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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