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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노인복지시설 건립 두고 논란

등록 2005-11-09 13:59

추진 중인 노인요양원 건립사업을 두고 지역주민들과 지역 시의원이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울산 북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 6월 사회복지법인 장수마을복지재단이 농소1동에 건립 추진 중인 (가칭)장수마을 노인실비 전문요양원의 사업허가를 내줬으나 일부 주민이 주거환경에 미칠 악영향과 사업추진과정의 문제를 들어 반대하고 나섰다.

농소1동 주민들은 8일 농소동 원지마을회관에서 열린 `장수마을 노인실비 전문요양원 주민설명회'에서 "시설이 들어설 경우 교육 측면에서 좋지 않고 땅값도 떨어질 수 있다"며 사업 재검토를 주장했다.

이에 지역출신의 박모 시의원도 "재단측이 치매, 중풍 등 중증 장애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시설이라는 사실을 주민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며 "여론을 수렴해 사업을 재검토하라"며 주민 주장에 가세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미 4개월 전에 구청이 허가한 사업에 대해 시의원이 주민을 설득하는 대신 뒤늦게 반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박 의원 자신이 울주군 웅촌면의 모 복지재단 이사로 있으면서도 자신의 지역구에 복지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 이해관계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주민을 대변하는 의원으로서 주민 여론을 따른 것일 뿐"이라며 "재단과 주민이 다시 만나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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