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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13조각’ 서울시립대 지번 합치니 재산가치 1430억 상승

등록 2017-02-22 11:27수정 2017-02-22 15:44

서울시, 시립대·상암근린공원·영어마을 등 지번 통합
단일 토지로 산정되면서 4개 시설 공시지가 5906억 올라
서울시는 13개 조각으로 나눠 있던 서울시립대의 지번을 지난해 단일화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3개 조각으로 나눠 있던 서울시립대의 지번을 지난해 단일화했다. 서울시 제공
지난해 서울시는 13개 조각으로 나뉘어 있던 서울시립대의 필지를 하나의 지번으로 단일화했다. 이 과정에서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한 정밀 측량으로 잘못된 재산면적을 바로잡으면서 실질 면적도 늘어났다. 여러 필지로 쪼개져 있어 효용가치가 낮았던 토지가 단일 토지로 산정되면서 재산가치(공시지가)도 1430억원 높게 평가됐다.

서울시는 시립대를 비롯해 서울시립어린이병원, 서울영어마을관악캠프, 상암근린공원 등 서울시 4개 시설의 지번을 시설당 하나로 통합하는 ‘시유지 집단화 시범사업’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시설은 지금까지 시립대 13필지, 상암근린공원 175필지, 어린이병원 8필지, 영어마을 14필지 등 하나의 시설임에도 여러 개의 지번에 걸쳐 있던 곳이다. 처음에 제각각 필지 단위로 이용되던 토지가 하나의 터로 개발돼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서울시는 축척, 지목, 도면 등이 실제와 다른 토지는 새로 측량해 정비했다. 소유권이나 지번 부여 지역이 다른 곳은 재산 교환으로 지번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잘못된 재산 면적을 바로 잡아 4개 시설의 실제 땅 넓이가 모두 388.9㎡ 늘어났다. 또 토지가 단일 토지로 산정되는 과정에서 자투리 땅의 가치가 상승하는 등 공시지가도 모두 5905억원이나 늘어났다.

서울시는 올해 은평병원(9필지), 서울월드컵경지장(348필지), 고척스카이돔야구장(12필지), 보라매병원(44필지) 4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간다. 김두성 서울시 자산관리과장은 “시유지 집단화는 시민 편의 증진, 재산관리 효율성, 경제성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앞으로도 여러 부지에 산재돼 있는 시유지를 단계적으로 단일화하겠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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