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광주지검 목포지청, 김철주 무안군수 피의자 신분 9시간 조사

등록 2017-02-24 12:16수정 2017-02-24 14:05

설계변경 대가로 형이 받은 2000만원 행방 추적
공사비가 설계변경 따라 갑절로 늘어 개입 의혹
김철주 전남 무안군수가 공사업체로부터 뇌물을 전달받은 혐의로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24일 “김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3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9시간 남짓 조사했다. 열흘쯤 보강수사를 벌인 뒤 신병처리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14년 12월 군이 발주한 무안군 청계면 복길방조제 개보수 공사의 사업비가 애초 1억7300만원에서 3억6000만원까지 1억8700만원이 증액된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 연안정비 공사를 수주한 ㅂ업체가 설계변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 군수의 형 봉주씨에게 20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김 군수의 형을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한 뒤 공사비가 갑절로 불어난 경위를 캐고 있다. 또 계좌추적 등을 통해 업체로부터 받은 돈이 군수에게 전달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업체가 설계변경을 청탁하며 군수 형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 설계변경이 실제로 이뤄져 공사비가 증액된 만큼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2000만원의 최종 도착지도 수사대상이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군 해양수산과를 압수수색하는 등 증거를 모아왔다.

하지만 김 군수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