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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사교육비 지출 6년 사이 가구당 월 14만7천원 더 늘어

등록 2017-03-06 16:25수정 2017-03-06 20:31

경기도, 3만880가구 조사해보니
월평균 사교육비 67만4천원·자녀 1명당 45만5천원
고교생 월 29만2천원으로 가장 많이 늘어
경기도 한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7만4000원이고 자녀 1명당 월평균 45만5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 사이 가구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14만7000원이 늘고 고교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29만2000원이 늘었다.

6일 경기도가 도내 3만880가구를 대상으로 ‘2016년 사회 조사’를 실시한 내용을 보면, 도내 한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7만4000원이고 자녀 1명당 월평균 45만5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과천이 91만1000원으로 가장 높고 성남 90만9000원, 용인 82만7000원, 구리 75만8000원, 고양 74만4000원 순이었다.

최근 6년간 시·군별 월평균 가구당 사교육비는 2010년 52만7000원에서 2016년 67만4000원으로 6년 사이 14만7000원이 늘었다. 특히 성남은 53만원에서 90만9000원으로 37만9000원이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광명이 70만8000원으로 24만원, 고양이 74만4천원으로 23만9000원, 하남이 69만1000원으로 20만1000원씩 늘었다. 최근 6년 사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로는 초등생은 33만원에서 6만4000원, 중학생은 35만4000원에서 16만8000원이 늘었고 고교생은 32만8000원에서 62만원으로 무려 29만2000원이나 늘었다.

사교육비 지출은 소득이 높고 가구주가 대졸 이상인 경우 더 높았다. 월평균 소득 수준별 사교육 실시 비율은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가 47.9%였으나 700만원 이상 가구에서는 94.8%가 사교육을 했다. 가구주가 대졸 이상인 경우 자녀의 89.7%가 사교육을 받았으나 고졸 가구주의 자녀는 78.2%, 중졸 가구주의 자녀는 65.6%로 사교육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교육을 하는 이유에 대한 답변으로는 ‘남들 보다 앞서나가려고’가 41.6%였고 ‘남들이 하니까 안하면 불안해서’가 17.8%,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서’가 14.2%, ‘학교수업 수준이 낮아서’가 9.1%였다. 반면,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 이유는 ‘자녀가 원치 않아서’(33.8%),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33.1%)였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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