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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 본선 가면 경남서 ‘도미노 보궐선거’ 열린다

등록 2017-03-16 12:31수정 2017-03-16 16:16

홍 지사 사퇴하면 대선과 도지사 보궐선거 함께 실시
이어 국회의원, 시장·군수 보궐선거 가능성도 커
2012년 11월16일 경남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 희망 경남 만들기’에 참석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홍준표 경남지사 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들은 2012년 12월19일 함께 열린 대통령 선거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각각 당선됐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2012년 11월16일 경남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 희망 경남 만들기’에 참석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홍준표 경남지사 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들은 2012년 12월19일 함께 열린 대통령 선거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각각 당선됐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5월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남에선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여부로 들썩이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가 확정됨으로써, 자유한국당 후보로서 홍준표 경남지사의 대선 본선행 가능성이 한껏 커졌기 때문이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통령선거에 입후보하려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 9일까지 도지사직을 사퇴해야 하며,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이날까지 도지사 사퇴 사실을 선관위에 통보하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대통령 궐위선거와 함께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홍 지사는 경남도 출입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통령선거 본선 후보가 되면 도지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이달 말 결정된다. 따라서 16일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등록하고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홍 지사가 경선을 통해 자유한국당 후보가 된다면, 이변이 없는 한 다음달 1~9일 도지사직을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이들은 홍 지사가 자유한국당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도 거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중엔 5선 중진에 해양수산부장관까지 지낸 이주영(66·창원 마산합포), 창원시장을 지내고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 경험을 지닌 박완수(62·창원 의창), 홍 지사의 최측근으로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윤한홍(55·창원 마산회원) 의원이 거론된다. 기초단체장 중엔 안상수(72) 창원시장, 이창희(66) 진주시장, 권민호(61) 거제시장, 나동연(62) 양산시장, 윤상기(63) 하동군수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이들 중 누구라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입후보하려면 다음달 9일까지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따라서 도지사 보궐선거에 따른 후속 보궐선거까지 5월9일 대통령 궐위선거 때 함께 치러야 한다. 이들 외에도 김학송(65)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달곤(64) 전 행정안전부장관 등도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쪽에선 정영훈(49) 경남도당 위원장, 허성무(54)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예비후보의 대변인을 맡은 김경수(49) 의원도 거론되고 있으나, 김 의원은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도지사 보궐선거에 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의당 쪽에선 재선 도의원인 여영국(53) 경남도당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이학렬(65) 전 경남 고성군수가 거론된다.

경남도선관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경남에서 도지사 보궐선거가 발생한다면 이에 따른 또 다른 보궐선거가 여럿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선관위는 내부적으로 현황 파악, 자료 정리 등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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