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0일 양양국제공항을 백두산관광 거점공항으로 지정해달라고 한국관광공사에 요구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을 상대로 관광객 유치 홍보를 하면 양양국제공항을 이용하도록 적극적인 홍보도 요청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이미 양양~원산 노선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케도)가 북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 인력 투입에 활용됐다”며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와 (주)현대 아산이 구상중인 백두산관광사업도 양양공항을 대북관광의 거점공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양공항은 개항 당시 국내선은 매일 5회(양양~김포 3회, 양양~김해 2회), 국제선은 전세기가 수시 운항하는 상태에서 출발했으나 지금은 양양~김해 국내 노선 매일 1회 운항과 일본 오사카 및 중국 상하이의 비정기 전세기가 이따금 운항하는 등 개점휴업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강원도는 이에 따라 양양국제공항을 활성화하려고 그동안 ‘지방공항이용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유관기관·단체 임직원의 출장 또는 수학여행시 도내 공항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도지사 서한문을 보내는 등 모든 도민의 지역공항 이용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 부산, 경남출신 휴가 장병과 면회객이 양양~김해 노선을 이용하도록 군부대에 협조를 의뢰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공항 활성화를 꾀하기 힘든 상태다.
한편 양양국제공항은 지난 1997년부터 총 공사비 3567억원을 들여 244만6천㎡의 터에 건설된 뒤 2002년 4월에 개항했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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