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에선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10·26 북구 재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창윤 전 시당 위원장 등 지도부가 사퇴함에 따라 최근 운영위를 열어 노동·여성·공직자·지역위원회 등 각 부문 대표로 꾸려진 비상대책위를 발족했다고 10일 밝혔다.
비대위 상임대표는 김진석 남구위원장, 공동대표는 하부영 노동위원장, 박이현숙 여성위원장, 김종훈 공직자협의회 의장 등이 함께 맡았다. 비대위는 당원과 주민 참여 속에 북구 재선거에 대한 평가를 벌이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짜는 등 차기 지도부가 선출되는 내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한다.
김진석 상임대표는 “국민들의 질책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고 당이 어떻게 혁신해야 할지를 각계로부터 들은 뒤 노동자와 서민이 주인되는 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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