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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인권기간 선포…다음달 3일 국가추념식 거행

등록 2017-03-21 15:34수정 2017-03-21 19:55

21일~5월 중순까지 제주도 내 곳곳에서 희생자 기리는 행사
4·3희생자 배·보상문제 등에 관심과 지원 정부와 국회에 촉구
서울·부산에 분향소 설치하고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도 위령제
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원희룡 제주지사,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양윤경 제주4·3유족회장(오른쪽부터) 등이 2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제69주년 제주4·3추념일을 앞두고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인권 기간을 선포했다. 제주도 제공
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원희룡 제주지사,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양윤경 제주4·3유족회장(오른쪽부터) 등이 2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제69주년 제주4·3추념일을 앞두고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인권 기간을 선포했다. 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와 신관홍 도의회 의장, 이석문 도교육감,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등은 2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제69주년 제주4·3평화인권 기간을 선포했다. 이날부터 오는 5월13일까지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제주4·3은 우리나라 현대사의 가장 큰 아픔이다. 제주4·3이 걸어왔던 70여년의 발걸음에는 우리 사회의 빛과 그림자 모두 어려 있다. 제주4·3에 더욱 관심을 갖고, 함께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제주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과제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정부와 국회에 대해 “4·3희생자에 대한 배·보상문제를 비롯해 수형인 명예회복, 행방불명인 유해발굴 등 남은 과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제주4·3관련 행사는 지난 1일 제주시 관덕정에서 열린 ‘제주4·3 제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출범식 및 3·1사건 70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유적지 답사와 전시회, 해원상생굿, 위령제, 음악제 등으로 이뤄진다. 다음달 3일에는 제주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추념식이 열리고 서울과 부산 등에서도 추념식이 진행된다.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도 22∼23일 추도모임과 위령제가 열린다.

주요 행사는 다음과 같다. △25일 오전 9시=4·3평화대행진(북초등학교~관덕정~탑동광장, 제주지역 대학교 총학생회연합회) △26일 오전 10시30분=특별천도재(4·3위령제단, 원불교 제주교구) △28일 오후 2시=수형인 실태보고(하니크라운, 4·3도민연대) △29일=노동자 역사기행(4·3평화공원, 노동자역사한내 제주위원회) △31일 오후 2시=4·3증언 본풀이마당(문예회관 소극장, 4·3연구소) △31일 오후 5시=시화전(4·3평화기념관, 제주작가회의) △1일 오전 10시=관덕정 해원상생굿(관덕정광장, 제주민예총) △1일 오전 11시=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세화포구, 기억공간 re:born) △1일 오후 4시=4·3평화상 시상식(한화리조트, 4·3평화재단) △1~2일=노동자 역사기행(평화공원, 노동자역사한내 제주위원회) △2일 오후 2시=역사맞이 거리굿(관덕정광장, 제주민예총) △2일 오후 7시=전야제(제주아트센터, 4·3평화재단) △3일 오전 10시=4·3희생자 추념식(평화공원, 행자부) △15일=문학기행(수악주둔소, 제주작가회의) △22일 오후 5시30분=추도모임(일본 도쿄 닛포리사니홀, 도쿄 제주도4·3사건을 생각하는 모임) △23일 오후 2시=재일본 희생자 위령제(오사카시 이쿠노구민센터, 재일본유족회, 오사카 제주도4·3사건을 생각하는 모임)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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