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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 터널·지하차도에서 위급할 땐 비상벨 누르세요

등록 2017-03-23 10:51

서울시·경찰청, 7월까지 45곳에 비상벨 265개 설치
비상벨 누르면 112와 바로 통화…위치정보까지 전달
112종합상황실과 통화를 할 수 있는 비상벨이 서울 터널과 지하차도 보행로에 설치된다. 서울시 제공
112종합상황실과 통화를 할 수 있는 비상벨이 서울 터널과 지하차도 보행로에 설치된다. 서울시 제공
오는 7월말까지 서울의 모든 터널과 지하차도에 112 직통 비상벨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시내 터널·지하차도에 112종합상황실과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서 관리하는 터널 22곳과 지하차도 보행로 23곳 등 45곳 모든 구간에 50m 간격으로 비상벨 265개를 7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비상벨을 누르면 바로 경광등과 사이렌이 작동하면서 112종합상황실과 연결된다. 위치정보도 함께 전달된다. 상황실은 신고 접수코드 5단계 가운데 가장 위급한 상황임을 알리는 ‘코드 0’ 또는 ‘코드 1’로 분류하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경찰관이 즉시 출동하도록 지시한다. 인터폰 기능도 갖춰 음성통화로 접수한 사고내용은 출동 경찰관에게 전달돼 현장에서의 대응시간을 단축시키게 된다.

시는 긴급한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0.8~1.2m 높이에 비상벨을 설치한다. 보행로 입구에는 비상벨이 설치된 안전보행로라는 안내판도 붙인다. 허위신고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벨 주위에는 ‘벨을 누르는 즉시 경찰이 출동한다’는 문구를 넣는다. 경찰과 직접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비상벨이 터널과 지하차도 보행로에 설치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비상벨이 울리면 사설 경비업체가 출동하거나 도로사업소 상황실에서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살펴 경찰에 신고하는 식이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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