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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외교가 서희 기리는 이천 ‘테마파크’ 관람객 잇따라

등록 2017-03-29 15:40수정 2017-03-29 22:07

지난해 열린 문화제 1700여명 참석
학생들과 국군·예비외교관 등 방문
위안부 피해 소녀상과 사드 배치 문제 등으로 우리나라 외교력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고려 시대 외교가로서 이름을 날린 서희 선생을 기리는 경기도 이천시 ‘서희 테마파크’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려시대 뛰어난 외교술로 나라를 지킨 서희 선생의 고향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효양산 자락에 들어선 서희테마파크 전경. 초·중·고교생은 물론 최근에는 외교관 후보생들까지 찾는 역사 학습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천시 제공
고려시대 뛰어난 외교술로 나라를 지킨 서희 선생의 고향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효양산 자락에 들어선 서희테마파크 전경. 초·중·고교생은 물론 최근에는 외교관 후보생들까지 찾는 역사 학습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이 테마파크는 서희 선생의 고향인 이천시 부발읍 마암리 효양산 자락에 지난해 6월 개원했다. 서희 선생은 거란의 80만 대군을 외교담판으로 물리치고 강동 6주(평안북도)를 회복하는 등 뛰어난 외교술이 널리 알려져 있다.

128억원의 예산을 들여 14만 2천여㎡의 웅장한 규모로 조성된 서희테마파크는 다양한 형상물과 함께 연면적 617.31㎡의 서희역사관을 비롯해 전시관과 추모관, 누각으로 꾸며져 있다. 추모관에는 2015년 7월 국가표준영정 제95호로 지정된 가로107㎝, 세로 180㎝ 크기의 영정을 볼 수 있고, 서희 선생의 일대기를 서사적인 이야기로 엮어 국내 유명작가가 30종의 조형 작품으로 형상화한 약 600m 정도의 서희역사산책로 등을 걸을 수 있다.

역사관 뒤에 세워진 서희 선생과 거란의 장수 소손녕이 담판하는 모습을 담은 동상. 이천시 제공
역사관 뒤에 세워진 서희 선생과 거란의 장수 소손녕이 담판하는 모습을 담은 동상. 이천시 제공

이 때문에 최근 초·중·고교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열린 제12회 서희문화제에는 1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달 2일에는 국군장병 300여명이, 17일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생 40명이 현장학습도 했다.

조병돈 시장은 “요즘처럼 어려운 시절엔 서희테마파크를 둘러보며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 제1호’로 서희 선생을 지정한 바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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