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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유럽안보협력기구서 촛불시민혁명 소개

등록 2017-03-31 17:14수정 2017-03-31 17:17

세계 유례없는 평화적 집회…사회·정치 갈등 해결
“광장의 에너지가 새로운 한국 만드는 힘의 원천”
박원순 시장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국제기구밀집단지 ‘우노시티’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박원순 시장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국제기구밀집단지 ‘우노시티’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유럽을 순방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촛불시민혁명’의 의미와 가치를 세계에 알렸다.

박 시장은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합스부르크 콘그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최 ‘안보의 날’ 콘퍼런스 기조세션에서 ‘촛불시민혁명’을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의 노력’을 주제로 열린 기조세션에 고위급 패널로 초청받았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 17개 도시 대표와 유엔 해비타트를 비롯한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연설에서 “테러리즘과 기후변화, 재난, 불평등 등 세계 도시들이 직면한 다양한 위협을 극복해나가기 위해 시민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통령 탄핵이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대한민국 시민은 자랑스럽다. 위대한 시민의 완벽한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 저항권을 보장하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편의를 제공했다. 대중교통을 확대하고 화장실 개방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21세기 민주주의가 도전받는 상황에 대한민국 촛불집회는 세계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며 시민들이 헌법 제1조인 민주공화국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웠고,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평화 집회였으며, 촛불광장 에너지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 원천이 된다고 3가지 의미를 찾았다. 그는 “국가 재난과 위기를 막는 예방책과 해결법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행동하는 민주주의이며, 연대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광장과 서로를 배려하고 신뢰하는 공동체가 진정한 안보”라고 말했다.

한편 30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국제기구밀집단지 ‘우노시티’를 방문한 박 시장은 “2020년까지 국제기구 20개를 서울에 추가 유치해 50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기구 유치는 의지를 갖고 공간과 인력을 지원하면 가능하다. 다양한 국제기구를 유치해 아시아 국제기구 허브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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