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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국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등록 2017-04-03 14:22수정 2017-04-03 14:35

8일 제15회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 대회
청남대~보은 피반령~청남대 100km 달려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청남대 길을 달리고 있다.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청남대 길을 달리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15회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 전국대회를 여는 청남대관리사무소의 자랑이다.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은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무대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오는 8일 오후 4시 청남대 본관에서 출발해 대청호반을 따라 청남대-문의대교-대청댐-신탄진-어부동-보은 피반령 등 100㎞를 달린 뒤 다음 날 청남대로 돌아온다.

개나리, 벚꽃, 목련 등 흐드러진 꽃 대궐과 대청호반이 어우러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게다가 시각장애인 김미순 씨는 남편의 손을 잡고 코스를 달리는 등 아름다운 인간미도 더하는 대회다. 1~15회까지 모두 참가한 ‘명예의 전당’ 도전자도 80여명이다. 김찬중 청남대 업무담당은 “청남대와 주변 대청호는 지금 가장 좋을 때다. 꽃과 산, 물 등이 어우러져 매우 훌륭한 코스여서 해마다 많은 마라토너가 청남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 코스.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 코스.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83년 12월27일 준공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 6명이 89차례 청남대를 찾아 366박 472일을 머무르며 휴가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4월1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반에게 개방했고, 지난 2월 1000만 번째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청남대는 개방 이후 역대 대통령 광장, 대통령 기념관, 대통령 길 등을 조성하고, 영춘제 등 대통령 테마 축제를 열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최근엔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상, 길 등 기념물 조성을 놓고 여론이 찬반으로 갈리는 등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노정호 청남대 운영과장은 “대통령 길 조성 기준은 재임 기간 안에 청남대를 다녀간 대통령만 해당하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 길은 영원히 만들 수 없다. 다만 동상은 퇴임 뒤 기념사업회 등이 만들어진 뒤 협의를 해야 하는 문제여서 아직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청남대관리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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