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치르고 시정에 복귀한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5일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성남시의 모범사례가 전국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대선 경선 이후 5일 오전 성남시청에 처음 출근한 이 시장은 김진흥 부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지방정부로서 자부심을 갖고 각종 시정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특히 “대선을 앞둔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하는 만큼 간부 공무원부터 엄중하게 지켜달라"고도 했다. 이는 지난 3월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성남시청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검찰에 고발한 사안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는 또한, “지난 1월23일 대선 출마선언 이후 지난 3일까지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을 잘 마쳤다. 그동안 시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부시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들과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의 시청 출근은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현장투표 시작 이후 12일 만이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경선캠프에서 해단식을 했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