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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내가 홍준표라면 대선 출마 꿈도 꾸지 않았을 것”

등록 2017-04-06 12:45수정 2017-04-06 13:14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막으려는 홍준표 비판
“본인 피선거권은 챙기면서 도민 참정권 방해”
“홍 지사는 형사피고인...대법원 판결 기다려야”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후보가 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막으려는 홍준표 경남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후보가 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막으려는 홍준표 경남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후보가 6일 경남을 방문해 “내가 홍준표 지사였다면 대선 출마를 꿈도 꾸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에 선출되고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막겠다며 도지사직 사퇴를 하지 않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홍 지사) 본인 피선거권은 챙기면서 도민 참정권을 방해하는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후보는 “지금 경남은 겪어보지 못한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런데 도지사 보궐선거를 못해서 14개월 동안 경남도정을 방치하면 안 된다. 내년 6월까지 도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5월9일 대통령선거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동시에 해야 한다. 홍 지사가 하루이틀만 빨리 사퇴하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홍 지사는 현재 형사피고인으로서 대법원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분이다.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재판을 받으러 다녀야 한다. 대선 전에 기소된 것이라 유죄 확정되면 대통령 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 도지사직을 유지하며 대법원 판결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는 것이 맞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홍 지사였다면 대선 출마를 꿈도 꾸지 않았을 것”이라고 홍 지사를 비판했다. 그는 또 “본인도 2012년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도지사가 됐다. 보궐선거를 하는 것은 도정 공백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왜 보궐선거를 막으려는 것인지 굉장히 궁금하다. 정정당당하지 못하다. 검사 출신 법률 전문가로서 누구보다 법을 잘 아는 사람이 법의 허점을 악용해 보궐선거를 막는 것은 굉장한 꼼수”라고 몰아붙였다.

유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도 보궐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공직선거법의 정신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내지 말고 홍 지사에게 빨리 지사직을 사퇴하도록 요구할 필요가 있다. 꼼수가 통하지 않도록 행정자치부도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창원/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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