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충북도청에서 충북지역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대표가 7일 충북을 찾아 대선 완주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심상정과 정의당이 사퇴하면 촛불 시민이 퇴장하는 것이다. 걱정말라. 사퇴는 없다. 촛불 시민 혁명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양강구도’로 몰아가는 언론과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이 양강 구도로 몰아가면서 정책 선거가 실종하고 있다. 60년 해묵은 기득권 정치의 축을 바꾸지 않으면 누가 돼도 정권교대일 뿐 이다. 문재인 안철수 구도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시종일관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안철수 후보는 표를 얻기 위해 사드 배치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 사드 배치는 국익을 위해 반대한다. 사드 배치는 국회 동의 등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미세먼지 없는 충북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실시 △유성기업 노조파괴 등 노조파괴 강력 처벌과 재발방지 △청주 복합쇼핑몰 건립 중단 △충북 바이오 밸리 조성 등 5가지 충북 공약도 내놨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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