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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첫발 디뎠다

등록 2017-04-10 18:19수정 2017-04-10 19:49

예비타당성조사 통과해 올해 기본계획 등 2026년 개항 목표
연간 승객 3800만명 규모에 5조9600억원 예산
영남권 신공항 대신에 들어설 예정인 김해신공항이 경제성 등이 있는지를 미리 알아보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기준을 통과했다. 김해신공항을 건설해도 된다는 것인데 부산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환영하면서도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공항을 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 국토교통부는 김해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과 정책적·지역균형 발전적 분석을 종합평가한 값(AHP)이 0.507로 나와 사업 추진을 결정하는 기준인 0.5를 넘겼다고 밝혔다. 비용대비 편익비율이 0.94로 1에는 미달했지만 에이에이치피가 기준을 넘겨 정상 추진된다는 것이다.

김해신공항이 예비타당성조사의 고비를 넘김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올해 기본계획, 내년~2020년 기본·실시설계, 2012~2025년 시공, 2025년 시범 운영, 2026년 개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선 김해신공항의 사업비는 공사비 2조8600억원, 보상비 1조800억원, 철도와 도로 등 교통시설 1조500억원 등 5조9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애초 4조1700억원에 견줘 1조79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부산시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연간 승객수를 3800만명으로 예측한 것을 환영했다. 정부가 김해신공항의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연간 승객수를 2500만명으로 축소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기 때문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국토교통부의 발표가 있은 뒤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주민 모두가 북아메리카와 유럽 등 세계 전역을 잇는 항공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사물인터넷이 구현되는 24시간 안전한 국제공항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24시간 안전한 국제공항을 실현하기 위해 소음피해지역 대책을 마련하고 활주로는 대형항공기와 전용 화물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충분히 확보해야 하며, 김해신공항의 개항을 정부 계획안보다 1년 앞당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해신공항은 부산과 대구·경북이 각각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에 유치하려고 힘겨루기를 했던 영남권 신공항의 후속조처다. 지난 두 차례 대통령선거에서 여·야 정치권이 공약했으나 지켜지지 않다가 국토교통부가 2015년 프랑스회사에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겼다. 프랑스회사는 지난해 6월 “가덕도와 밀양 모두 경제성이 없다. 김해공항에 신공항을 만드는 것이 적정하다”고 발표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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