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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집투성이’ 렌터카 주고 수리비 1억원 덤터기

등록 2017-04-12 12:44수정 2017-04-12 14:29

서류작성 핑계 사무실 유인한 뒤 차량 흠집 내기도
여성·사회 초년생 대상으로 협박·공갈 위협
경기도 수원서부경찰서는 흠집투성이 렌터카를 빌려주고 반납할 때는 이 흠집을 트집 잡아 수리비를 덤터기 씌운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렌터카 업체 사장 김아무개(2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에서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면서 직원들과 짜고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애초 흠집이 나 있던 렌터카를 빌려주고 돌려받을 때는 새로 생긴 흠집이라고 윽박질러 렌터카 이용자 220명에게서 10만∼300만원까지 모두 1억200만원을 수리비 명목으로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손님들이 렌터카를 빌릴 때 차량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점을 노렸고, 일부 차량 상태를 촬영한 손님에게는 범퍼 아래 등 촬영하기 어려운 곳의 흠집을 트집 잡거나 반납확인서 작성을 핑계로 사무실로 유인한 사이 차량에 흠집을 내놓고 수리비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주로 여성이나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범행하고 수리비를 내지 않을 경우 문신을 보여주거나 민사소송을 진행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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