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추모·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충북도청 앞에 내건 세월호 추모 펼침막.
“세월호는 뭍에 올랐지만 세월호 진실은 아직 인양되지 않았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진실규명 충북 범도민대책위원회(세월호 충북대책위)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마음을 한 자리에 모은다.
세월호 충북대책위는 15일 오후 5시부터 청주 성안길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충북 범도민대회를 열 참이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사, 추모 공연, 거리 행진 등이 이어진다. 또 ‘세월호 진실을 인양하라’를 주제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촉구할 참이다. 대책위는 지난 3일부터 이어진 세월호 추모 기간에 세월호 리본 나누기, 세월호 영화제 등을 진행했다. 충북도청·청주 상당공원 앞 등엔 세월호 추모 펼침막을 걸었으며,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추모위원 985명을 모았다.
세월호 충북대책위는 “3년이 지났지만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미수습자 아홉명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세월호가 어떻게 침몰했고, 왜 아이들을 구조하지 않았는지 등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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