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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기 주민들, 광화문까지 신분당선 연장 요구

등록 2017-04-19 17:16

국회의원 모임 “광역급행과 신분당선 공유해야”
서울시, 선로 공유 방안 연구…국토부는 유보적
대선을 앞두고 경기도 주민들이 신분당선 열차의 광화문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네오트랜스 주식회사 제공
대선을 앞두고 경기도 주민들이 신분당선 열차의 광화문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네오트랜스 주식회사 제공

대선을 앞두고 지하철 신분당선의 서울 광화문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를 비롯해 용인시, 수원 광교 새도시 등 경기 남부권 직장인들이 지하철로 서울 도심까지 출퇴근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실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하 신분당선 의원모임)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어디까지 와있나?’라는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신분당선 의원모임은 2012년 정세균(서울 종로) 국회의장의 주도로 강병원(서울 은평을), 김병욱(분당을), 박주민(서울 은평갑), 이종구(강남갑), 정재호(고양을), 진영(용산), 심상정(고양갑), 지상욱(서울 성동을)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 의장이 주재한 이 날 정책 간담회에서 참석 의원들은 “2018년 말 착공해 2023년 완공 예정인 서울 삼성~경기 고양 일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신분당선이 선로 일부를 공유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 조속히 신분당선의 광화문 연장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1년 9월 서울 강남~분당 정자를 잇는 신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시민들이 시승식에 참석했다. 이 구간은 그해 10월28일 정식 개통됐다. <한겨레> 자료사진
2011년 9월 서울 강남~분당 정자를 잇는 신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시민들이 시승식에 참석했다. 이 구간은 그해 10월28일 정식 개통됐다. <한겨레> 자료사진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정거장 수와 교통 수요, 총사업비 규모에 따라 경제성이 달라 5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최적의 노선을 제시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그동안 국토부는 “신분당선 광화문 연장은 경제성이 떨어지는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신분당선의 속도 조정이 필요하다”며 반대 의견을 밝혀왔다. 이날 국토부는 “서울시가 경제성을 확보하고 기술 쟁점을 해소하면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노선 공유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총선 때 신분당선 광화문 연장을 공약했던 김병욱 의원은 이날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할 때 경기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수요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달라”고 국토부와 서울시에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부 철도국장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신분당선은 지난해 초 1~2단계 사업이 끝나 현재 경기도 수원 광교 새도시~분당 정자역~서울 강남역까지 이어진 상태다. 지난해 8월 착공한 3-1단계 사업은 2022년까지 서울 강남~신사를 연결한 뒤 용산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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