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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토론을 합니다”

등록 2017-04-21 16:55수정 2017-04-21 16:59

25일 오후 2~6시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2층 중앙전시실
유명 국내외 미술관장 등 7명 초청해 열띤 토론 벌일 예정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의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의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부산시립미술관에 조성한 이우환 공간 개관 2돌을 맞아 국내외 유명 미술관의 관장들이 이우환 작가의 작품이 설치된 전시실에서 이우환 작가의 작품세계에 관해 토론한다.

부산시립미술관은 “25일 오후 2~6시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2층 중앙전시실에서 ‘아시아 문맥에서 본 전후 아방가르드 미술과 이우환의 세계’란 주제로 2017년 이우환 공간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라운드테이블에선 이 작가의 예술정신과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국내외 초청 인사 7명이 발제와 토론을 한다. 북미를 대표하는 주요 미술관의 하나로 손꼽히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의 닐 베네즈라 관장, 청색의 모노크롬 화면으로 ‘비물질성’을 회화적으로 재해석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이브 클라인(1928~1962) 재단의 다니엘 모케 이사장이 의견을 나눈다.

라운드테이블이 열릴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2층 중앙전시실.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라운드테이블이 열릴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2층 중앙전시실.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또 상하이 록번드미술관의 라리스 프로지에 관장, 아시아 현대미술 전문지 <아시아아트퍼시픽>의 엘렌 응 발행인 겸 편집인, 상하이 히말라야미술관의 이용우 관장, 국립현대미술관 최초 외국인 관장인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 김영순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이 열린 토론을 벌인다.

이들은 서구에서 태동한 아방가르드 미술이 아시아 미술사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상황을 살펴본다. 또 2차 세계대전 이후 범람하는 서구 미술의 이미지에 저항했던 일본의 ‘모노하’의 중심인물로 활동했던 이우환의 예술세계를 통해 아시아적 환경에서 태동한 실험적 아방가르드 미술의 특징을 조명한다.

부산시립미술관 쪽은 “과거 서구미술 주도의 국제미술계에서 벗어나 아시아 미술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오늘날 미술계의 흐름에서 중요한 이론적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이우환 공간과 이 작가의 활동이 세계미술에서 어떤 위치를 가지는지 재확인하며, 이우환의 세계를 알리는 능동적인 발걸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에 전시된 이우환 작가의 작품.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에 전시된 이우환 작가의 작품.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라운드테이블은 이우환 작가의 작품이 배치된 전시장에서 작품과 함께 열리는데 부산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접수를 하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이우환 공간은 부산시립미술관 마당에 2층 규모로 지어 2015년 4월 개관했다. 부산시가 중학교를 부산에서 다닌 이 작가를 설득해 성사됐다. 이우환 공간엔 현재 이 작가의 작품 27점이 실내와 마당에 있다. 이 작가는 1936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미대를 다니다가 1956년 일본으로 건너가 1961년 니혼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일본의 미술출판사가 주최한 <예술평론>에 ‘사물에서 존재로’라는 미술평론으로 등단했다. 1970년 돌, 나무, 종이, 천, 철판, 파라핀 같은 ‘사물’을 소재 그대로 제시하는 작품을 만들어 미술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일본을 거점으로 유럽과 미국 등 지구촌을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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